이갈이

이갈이란?

윗니와 아랫니를 맞대고 갈아대는 행위를 말합니다.
이갈이는 코골이와 마찬가지로 불쾌한 소리를 유발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
이갈이는 주로 수면을 취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낮 동안에도 자기 자신도 모르게 이갈이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.
또 대부분의 이갈이 환자들은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해주기 전까지는 자신이 이갈이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이갈이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
이갈이는 그 소리로 인해 주위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하고 정신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.

이갈이가 반복적으로 진행되게 되면 턱을 움직이는 근육들이 반복적으로 비정상적인 힘을 많이 받게 되고, 이로 인해 근육이 묵직하고 뻣뻣한 느낌이나 통증이 발생될 수 있으며,악관절에 소리를 발생시키고 통증 및 기능 이상을 일으켜 정상적인 턱운동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.
뿐만 아니라 이갈이 시 접촉되는 치아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닳게 되며 이로 인해 치아가 찬물에 시리게 되고 통증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. 이와 같이 심한 이갈이는 치아뿐만 아니라 악관절 및 주위 근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

이갈이 치료법

이갈이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원인 요소를 전부 제거하여 이갈이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 하겠습니다.
현재로서 이갈이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은 턱 주위의 근육긴장을 줄일 수 있는 안정장치를 입 안에 장착하는 방법과 센서와 같은 장치를 몸에 달게 하여 이갈이를 하면 센서가 작동하여 이갈이의 중단과 경각을 주는 등의 행동 조절 요법이며, 다행히 이를 통하여 이갈이와 이로 인한 불편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.

안전장치(이갈이 스프린트)

안정장치는 틀니와 비슷한 모양으로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제작되며 본인이 쉽게 끼고 뺄 수 있습니다.
이것은 이갈이 시에 나타나는 과도한 근육 긴장을 줄일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된 것이며, 안정장치를 착용하면 턱관절과 턱 주위 근육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이 줄어들고, 결과적으로 이갈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
안정장치는 이갈이 방지를 위해서는 수면 시에만 장착하면 되지만 때로는 증상의 감소를 위해서 장착시간을 늘리기도 합니다.